준비물
1. 돼지 앞다리살 (두께는 4cm 이상 추천)
2. 소시지
조리과정 요약
1. 바베큐 그릴에 고기 올리기
2. 훈연칩으로 고기에 훈연 입히기
3. 180~190도 온도로 2시간 구워내기
본격적으로 만들어보자 !
웨버 차콜 브리켓 4kg !
커피콩 같이 생긴 숯이다
편하게 불을 피우기 위해 이 친구로 구입을 했다
4kg 한번 사면 브리켓 30개 정도 사용 기준으로 바베큐 3,4번은 가능한 것 같다
웨버 라이터 큐브 48p !
딱 봐도 불이 잘 붙을 것 같은 까슬까슬한 느낌의 라이터 큐브다
라이터 큐브는 고체연료다
말 그대로 불 붙이는 고체 연료
바베큐 한번 할 때 3p씩 사용하니까, 48 나누기 3 = 16회 사용 가능
웨버 훈연칩 사과 !
태우면 사과향이 모락모락 나는 훈연칩이다
간접구이에서 중요한 훈연을 담당해주는 친구
훈연칩은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사과부터 해보려고 구입했다
이 제품은 760g인데, 바베큐 5번 정도는 거뜬한 것 같다
훈연칩을 물에다가 담궈서 축축하게 만들어준다
훈연칩을 물에 불려서 사용하는 이유는 좀 더 많은 양의 연기를 내기 위함이다
물에 젖은 훈연칩이 숯 열에 닿아 수증기를 뿜어 훈연을 하게 된다
그래서 미리 물에다 불려준다
웨버 침니 스타터 대형!
침니 스타터는 차콜 스타터라고도 한다
말 그대로 숯에 불을 쉽게 피울 수 있는 원형 통으로 된 도구다
이 침니 스타터에 앞서 소개한 숯을 골고루 넣어준다
어떤 바베큐를 하냐 와 원포인트, 투 포인트로 사용할지에 따라서도 양이 달라지기 때문에 정답은 없다
나는 이번에 돼지 앞다리살을 원포인트로 180~200도에서 2시간 구울 거고 많은 양이 아니기 때문에 25개 사용했다
알려진 바로는 투 포인트 기준 20개 20개 양쪽으로 총 40개 사용하면 180도 유지가 된다고 한다
작고 소중한 라이터 큐브 3개를 놓는다
나 같은 경우는 세모 모양으로 배치한다
토치로 불을 붙여주면 활활 타오른다
불을 붙이면 그냥 바로 타오른다
여기 위에 침니 스타터를 올려주기만 하면 알아서 불이 붙는다
매우 쉽다
라이터 큐브 3개 위에 침니스타터를 놓으면 알아서 붙어 붙는다
나 같은 경우는 30분 정도 놔둬서 불을 피운다
차콜 양이 많을 경우에는 침니 스타터를 양손으로 잡고 가볍게 위아래로 흔들어서 섞어준다
원형 통 모양이기 때문에 위에 있는 차콜은 아래 차콜들에 비해 불이 골고루 안 붙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경험상 차콜 30개 정도 수준에서는 그냥 안 섞어줘도 골고루 불이 잘 붙는다
섞어줄 때는 재가 많이 날리고 매우 뜨거우므로 주의해야 한다
차콜에 불을 피우는 시간에 음식들을 준비한다
오늘의 주인공 돼지 앞다리살과 소시지들
후추는 하지 않고 굵은소금으로 약간의 밑간만 한다
나 같은 경우는 간을 세게 해 놓을 경우 먹었을 때 금방 물린다
그래서 간을 약간만 하고 다양한 바베큐 소스에 찍어 먹는 것을 선호한다
준비가 다 되었고 숯에도 골고루 불이 잘 붙었으면 이제 차콜 바스켓에 골고루 숯을 넣어준다
숯은 불그스름해지고 주변이 하얗게 재가 내려앉아있을 때 사용한다
영상에서 보이듯이 차콜 바스켓을 그릴 한쪽에 놓고 하나만 사용하는 게 원포인트 방식이다
원포인트 방식은 주로 비교적 얇은 고기를 굽거나 굽는 고기의 양이 적을 때 사용한다고 한다
차콜 바스켓 옆에는 드립팬을 놓아준다
워터 팬 역할이라기보다는 그냥 고기에서 떨어지는 기름 받이 역할이 크다
고기 기름을 그릴에 그냥 떨어뜨려서 사용하면 그릴에서 기름 떼도 생기고 쾌쾌한 고기 기름 찌든 냄새도 날 수 있다
자주 그릴을 세척할 수 있는 환경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나는 옥상에서 그릴을 두고 사용하는 상황이라서 최대한 그릴을 깨끗하게 사용하는 게 편하다
그릴 딱 올려주면 세팅 완료!
나 같은 경우는 고기 불판에 바로 고기를 올리지 않고 1분 정도 그릴 뚜껑을 닫아 불판을 가열해주는 시간을 갖는다
불판이 달구어 지지 않는 상태에서 차가운 고기를 올리면 불판에 고기가 붙을 수가 있기 때문이다
정성껏 준비한 세팅에 주인공 돼지 앞다리살 얹어주시겠다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닫기 전, 아까 물에 불려둔 훈연칩을 숯 위에다가 골고루 투척한다
진짜 끝! 이제 180~200도 온도로 2시간 동안 구워보겠다

고기를 굽는 시간 동안 바베큐 그릴에 대해 간단하게 알아보자

내가 사용하는 제품은 꾸버스 애플 57 프리미엄 훈제 바베큐 그릴이다
입문용으로 가성비가 매우 훌륭한 제품이다
나는 옥상에서 그릴을 놓고 사용할 것이고 가족들이나 손님들이 모이면 적어도 4명 이상이다
또 바베큐에 관심이 많아 앞으로 스페어 립이나 브리스킷 같은 것들도 조리해보고 싶어서 넓은 57 제품을 샀다
이 제품은 그릴 본체 손잡이와 뚜껑 손잡이가 있으며, 사진에서는 안 보이지만 그릴 본체 아래에 숯 재받이 통도 있다
뚜껑에는 가장 중요한 온도계와 공기조절 구도 있다
공기조절 구를 사용해서 그릴 내부 온도를 컨트롤할 수 있다
그릴 하단부에 있는 숯재받이
이 통에도 양쪽으로 하단 공기조절 구가 있다
그릴 소개 끝
훈연칩으로 인해 연기가 매우 많이 난다
거의 불이 나는 수준이므로 지극히 정상이다
2 hours later

군침도는 비주얼이 완성되었다
180~200도에서 고기는 2시간 구워주었고, 소시지는 중간에 넣어 30분 정도 구워주었다
고기 껍데기는 완전한 갈색으로 쫀득쫀득 했고 살코기는 매우 촉촉했다
레스팅 없이 먹어도 맛있었고,
앞다리살은 지방층도 꽤 있기 때문에 두껍게 썰어서 먹기보다는 얇게 썰어서 먹는 것이 맛있었다